[컴퓨터 정보] 다음과 야후코리아 합병 없었던 일로
다음의 메일과 커뮤니티 서비스,야후의 검색과 뉴스서비스가 합쳐져 합병의 시너지 효과는 충분히 발생하지만 방문자수를 눈에 띄게 증가시키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벤처업계의 화젯거리로 떠올랐던 다음과 야후코리아의 합병 논의는 해명과 반박 등을 통해 없었던 일로 마무리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합병 논의는 사실여부를 떠나 국내 인터넷 기업들이 다양한 길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단편적인 사례이며,따라서 그 개연성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는 것이 업체의 분석이다. 인터넷 마케팅 전문기업 인터넷매트릭스(www.internetmetrix.com)는 최근 8개월간 톱5 사이트들의 방문자수 변화추이를 통해 다음과 야후의 가상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양사가 합병할 경우 방문자수 증가효과는 7.9%(107만명) 증가하는 데 그쳐 사이트 통합으로 인해 방문자수가 크게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예측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다음 방문자 중 84%는 야후에,야후 방문자 중 90.8%는 다음을 중복방문했다. 한 달간 1번이라도 다음이나 야후를 방문한 사람은 총 1,350만명으로 다음 방문자 1,243만명에 비해 7.9%(107만명)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객구성 면에서 다음은 20대 이하,야후코리아는 30대 이상의 고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야후에 비해 20대 이하가 100만명 가량 많고,야후는 30대 이상 방문자가 60만명 정도 많다는 것이다. 이런 방문자 구성의 차이는 사이트 내 콘텐츠 이용에 영향을 준다. 다음에서는 메일,카페,사람찾기 등 커뮤니티 위주 채널의 호응도가 높다. 반면 야후코리아의 경우 검색(소프트와이즈 포함),뉴스 등 다음과는 명확히 구별되는 종류의 콘텐츠들이 애용되고 있다.
따라서 양사의 합병으로 방문자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더라도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방문자가 통합되면서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인터넷매트릭스는 분석했다.
자료출처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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