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또 한 발 늦었군요.
그렇지 않아도 낮에 검색하다 <육해공을 주름잡는 오리 김영수님>을 보았는데,
방문해야겠다 하다가 수업에 들어갔지요.
이렇게 잊지 않으시니 그저 고개가 숙여질 따름입니다.
일년 전 제 홈 개설하였을 때 방명록에 글을 남기셨는데..
이제는 제 시도 소개해 주시고, 홈도 링크시켜 주시고..
이것을 무엇으로 다 갚아야 할지.
건강하시죠?
그리고 늘 재미있게 사실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물론 보람도 있으시면서 말입니다.
오리라는 이름을 쓰시는 게 한결 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언제나 성실하게 발전하는 생활이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다음에는 제가 먼저 찾아오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끝으로 엊그제 완성한 시 한 편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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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당신에게 보낸 시집
당신 생일날
당신에게
시집 한 권을 보냈습니다.
사랑 한 줌 담아서
당신 마음 언저리에
내 마음을 올려 놓았습니다.
당신이 읽었으면 싶은
내 사랑의
시 한 편은
바람 한 점 없는
당신의 마당 한 쪽
하얀 분꽃 꽃잎처럼 떨고 있는데
당신에게 보낸
시집의 어느 한 쪽
아직 보이지 않은 내 사랑 이야기를
한 번도 당신은
열어 보지 않으시고
내 마음을 열어 보지 않으시고
홀로 앉은
밤 내내 담장 그늘에서
나는
소리 없이 울고 있는
내
그리움만 나무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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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방문하시는 분의 기쁨이 저의 보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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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방문하시는 분의 기쁨이 저의 보람 입니다. 
제가 또 한 발 늦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