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정보] 크고 무거운 PC 퇴출 위기
크고 무거운 PC가 퇴출 위기에 직면했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데스크톱 PC(개인용 컴퓨터)가 가벼운 랩톱이나 손바닥 크기의 컴퓨터,웹서비스가 가능한 휴대전화 등에 밀려 소멸위기를 맞고 있다.
유에스에이투데이에 따르면 PC당 순익 마진은 경기하강과 과당가격경쟁으로 지난해 두자릿수에서 현재 2∼8%로 떨어졌지만 랩톱 판매는 지난해의 경우 99년보다 21% 급증했다. 반면 데스크톱 PC는 2% 신장에 그쳤다. 미국 PC시장은 포화상태로 미국 가정의 절반 이상이 데스크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4·4분기 중 미국 내 데스크톱 판매량은 260만대로 지난 2년간 18%가 감소했다. 인텔,모토롤라 등 반도체메이커들은 이동컴퓨터와 휴대전화,무선장치들에 장착할 칩을 더 많이 생산하고 있다. PC에 기반을 둔 컴퓨팅은 PC에 내장된 독점적 소프트웨어에 의존하지만 인터넷은 웹 베이스 컴퓨팅을 가능하게 해 인터넷에 연결만 하면 누구와도 소프트웨어,데이터,음악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했다.
이 신문은 인터넷시대의 새로운 컴퓨터 왕은 전세계적으로 판매가 급신장하고 있는 랩톱 컴퓨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대다수 대학생들은 무겁고 투박한 데스크톱 앞에 앉기보다는 가벼운 랩톱과 소형 팜(palm)컴퓨터,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강의실을 옮겨다니고 있다는 것이다.
오라클,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기업 총수들도 앞으로 몇 년 내 PC 소멸에 대해 경고해 왔다. PC업계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수백만 명의 소비자와 기업들의 요구를 수용,인터넷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E메일과 웹브라우저 기능을 갖춘 키보드와 소형 모니터개발 등 다른 사업모델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자료출처 : 스포츠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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