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사인, .COM 계속 운영 - 새로운 최상위 도메인 운영 계약 ICANN 에서 승인 ICANN 과 베리사인(Verisign. 舊네트워크 솔루션) 간에 최상위 도메인 .COM .NET .ORG 의 운영 계약이 확정됐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4월 2일 인터넷자원 정책 기구인 ICANN(The 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그 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3개의 최상위 도메인 운영 계약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변경된 계약은 베리사인이 최상위 도메인 중 .COM 만 계속 운영하고 NET과 ORG의 운영은 단계적으로 운영을 중지하게 되는 등 기존 계약과 큰 차이가 있다. 특히 .NET의 경우 2006년 공개과정을 통하여 새로운 운영사를 지정하기로 하였고, ORG의 경우 2003년부터 다른 기관으로 운영이 이관되어 비영리 목적으로 운영된다. 반면 .COM 은 2011년까지 베리사인이 단독 운영하게 됐다.
또한 기존 계약에 의하면 베리사인은 2001년 5월부터 직접 도메인 등록을 받는 등록기관 사업을 중지하도록 되어 있는데 변경된 계약 개정 하에서는 이 조항이 삭제되어 운영기관과 등록기관의 겸임을 보장받게 됐다.
지난 3월 호주에서 개최된 ICANN 총회에서 계약 개정에 대한 찬반이 격화되자 ICANN 은 웹사이트를 통하여 2주간 산하 단체와 일반의 의견을 듣는 공청 과정을 거친 후 이번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렸다.
ICANN 이사회는 베리사인의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포함하여 사이트를 통해 개진된 의견을 접수하고 베리사인에 서비스의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인터넷 인프라 개선에 대한 연구개발비 기부, 등록기관에 대한 공정한 운영 보장 등의 조항을 이번 계약 변경에 포함하여 개정을 승인했다.
ICANN 인증 도메인 등록기관인 ㈜가비아의 김홍국 대표는 “전세계 80개 등록기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등록의 50%를 점유한 베리사인에게 등록기관 겸임을 허용한다면 ICANN 이 추구하는 등록기관 간의 공정한 경쟁이 가능할 지 의문이다.” 고 밝혔다.
최상위 도메인은 99년 ICANN과 베리사인 간 독점 계약에 의하여 운영되어 오다가, 계약 이행과 관련하여 베리사인이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면서 계약 변경에 대한 논란이 시작됐다. 새로운 계약은 미 상무성의 비준을 앞두고 있으며, 비준이 완료되면 개정된 계약이 발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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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최상위 도메인 .com .net .org 운영 확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