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가 지나도 기침이 떨어지지 않을 땐 코나 위의 이상을 체크해보세요.” 기침이 오래 가면 흔히 폐렴이나 천식을 의심한다.
그러나 병원을 찾아흉부 X선 촬영을 해도 특별한 이상이 없을 땐 후비루(코 분비물이 코 뒤로넘어가 흐르는 것)와 위식도역류가 아닌지 살펴야 한다.
연세대의대 내과 장준 교수는 “일반인은 가래를 모두 기도에서 올라온객담으로 생각해 폐렴을 의심하지만 목젖을 깨끗하게 하려는 헛기침만 하거나 기침을 몇 번 하면서 초반에 가래가 나올 경우 후비루나 위식도역류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한다.
반면 폐나 기관지 질환은 가슴이 뻐근한 기침을 여러 차례 하다가 마지막에 목 깊은 곳에서부터 가래를 내뱉는다.
그러므로 만성 기침의 원인을 제대로 알려면 가슴을 울리는 기침과 목이답답한 것을 시원하게 하려고 ‘흠흠’하는 헛기침(이를 목젖청소라고도함), 기도에서 올라오는 가래와 코 뒤로 흐르는 분비물을 구분하는 게 좋다.
▦후비루 코의 분비물이 코 뒤로 넘어가 인두와 후두 점막을 자극하면기침이 나온다.
감기 후 생기는 비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임신비염 등으로 흔히 후비루가 생긴다.목젖으로 무언가 흘러내리는 느낌이 있거나, 목이 근질근질하면서 ‘흠흠’하고 목을 청소하고 싶다면 후비루라고 볼 수 있다.
평소 이런 증상이 확실치 않으면 밤에 누워서 코를 킁킁 들이마셨을 때 코가 넘어가는 느낌이 드는지 확인해 본다.후비루에는 항히스타민제와 혈관수축제를 함께 쓰면 며칠만에 효과가 나타난다.또 적절한 이비인후과 치료가 필요하다.
* 자료출처 : 건강정보 포털사이트 가가멜닥터닷컴 (http://www.gagameldoct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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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기침] 코·위 질환이 원인일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