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형 HDD 네트워크로 묶어 쓰자[쇼핑저널 버즈] 예전에도 그랬지만 쓸만한 보조저장장치를 찾기란 그리 녹록치 않다.
현재 가장 많이 쓰는 보조저장장치를 꼽자면 광드라이브, 플래시 메모리, 하드디스크가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하드디스크는 다른 보조저장장치에 비해 용량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한꺼번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하드디스크가 만능은 아니다. 외부 충격에 민감하고 진동과 소음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감수해야 하지만 말이다.
네트워크 스토리지는 말 그대로 네트워크를 이용해 데이터 공유가 손쉬운 보조 저장
요즘 외장형 하드디스크가 네트워크를 만나 조금 더 똑똑해졌다.
기존 제품은 IEEE 1394나 USB 포트를 통해 PC에 연결해야 하지만 네트워크 스토리지는
말 그대로 네트워크로 접속해 여러 사람과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
어디 이뿐인가? 해외 출장을 떠나더라도 FTP로 접속해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손쉽게
불러올 수도 있다.
네트워크 스토리지는 제품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파일, 이메일 서버는 물론이고
프린터 서버까지 지원할 수 있으므로 활용도가 높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제조사마다 지원하는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하드
디스크 용량, 부가 기능이 제각각이므로 구입하기 전에 따져봐야할 부분이 적지 않다.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부분은 하드디스크 용량이다. 당연하지만 하드디스크 용량이
크면 클수록 가격이 높아지므로 주머니 사정에 알맞게 고르면 된다.
보통 250∼500GB가 일반적이다. 그 다음으로 레이드 지원여부를 따져보자.
레이드란 쉽게 말해 여러 개의 하드디스크를 하나로 묶어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주로 서버에서 많이 사용한다.
여기에 레이드를 쓰면 미러링을 통해 데이터 안전성을 높일 수도 있다.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나 설정 등에 큰 어려움은 없다.
저마다 복잡한 네트워크 설정은 최대한 줄이고 한글화는 물론 자동 백업 기능까지 지원
한다. 다만 부가 기능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네트워크 스토리지는 기본적으로 여러 사람과 데이터를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이것 외에도 디지털 TV나 플레이스테이션3, 엑스박스 360, 디지털 카메라 등을 연결할
수 있는 제품도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디지털 TV 영상을 녹화해 저장하거나 애플 아이튠즈 음악을 공유할 수도 있고
PC 없이 디지털 카메라에 저장된 이미지를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뿐이 아니다. 메일 서버 기능을 내장한 제품의 경우 첨부 파일도 링크 주소를 통해
함께 보낼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웹서버 기능에 군침을 흘릴만하다.
무선랜을 장착한 제품도 있으며 이메일이나 웹서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사진 : CDISK) PC와 자주 연결해 쓴다면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른 eSATA 포트가 달린
제품을 사용해 봄직하다. 당연하지만 내부 발열을 고려해 냉각팬 유무와 외부 재질도
따져봐야 나중에 낭패를 보지 않는다. (사진 : 새로텍)
이 외에 하드디스크 인터페이스는 나중에 따로 업그레이드 할 경우를 대비해 패럴렐
ATA보다는 시리얼ATA를 지원해야 유리하며 네트워크 외에도 PC와 자주 연결해 쓴다면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른 eSATA 포트가 달린 제품을 사용해 봄직하다.
당연하지만 내부 발열을 고려해 냉각팬 유무와 외부 재질도 따져봐야 나중에 낭패를
보지 않는다.
이수환 기자(shulee@ebuzz.co.kr) 기사입력 2008-06-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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