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별번호 010 사용자 2007년 6월중 2천만명 돌파(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2004년 1월 도입된 휴대전화 통합 식별번호 010 사용자가 이달 중 2천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010 사용자는 1천995만9천655명으로
전체 가입자 4천182만977명의 47.7%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이동통신 3사의 이달 신규 가입자와 3세대(G) 번호이동 가입자가
4만명은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010 식별번호 가입자는 제도 도입 3년 6개월만에
2천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010 번호는 번호 선호도에 따라 가입자가 쏠리는 현상을 막고 식별번호를 단일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010' 식별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2세대(G) 가입자가 3G에 가입하려면,
기존에 사용하던 번호 대신에 010'식별번호를 받아야 한다.
지난해 말 사용자가 1천214만530명으로 가입자의 30.2%를 차지했던 011 사용자는
지난달 말 1천177만7천738명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8.2%까지 내려갔다.
016 사용자도 지난해 말 190만4천192명(12.3%)에서 지난달 말 185만5천384명(11.2%)
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에 합병된 신세기통신의 식별번호였던 017 사용자는 지난해 말
190만4천192명(4.7%)에서 지난달 말 185만5천384명(4.4%)으로 줄었지만 감소폭이
다른 번호에 비해 낮아 눈길을 끌었다.
018과 019 사용자는 지난달말까지 각각 119만8천787명(2.9%),
233만2천529명(5.6%)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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