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가 윈도 넘었다…전세계 OS 시장 역전
기사입력 2017-04-05 11:42 기사원문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구글 안드로이드가 전세계 운영체제(OS)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를 넘어
섰다. 모바일 확산에 따라 그동안 OS 시장을 주도해온 MS의 시대가 사실상 끝났다는
분석이다.
최근 웹 분석 시장조사기관인 스탯카운터는 2017년 3월 기준, 안드로이드 OS 점유율이
37.93%를 기록해 윈도(37.91%)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데스크톱과 랩톱, 태블릿, 모바일에서의 인터넷 사용량을 모두 합친 것이다.
두 OS의 차이는 0.02%에 불과하지만, 스탯카운터 측은 “이는 기술 역사상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5년 전만 해도 안드로이드 OS의 점유율은 2.4%에 불과하다.
오드한 쿨렌 스탯카운터 CEO는 “1980년대 이후 전세계 OS 시장을 주름잡던 MS의
리더십이 끝이 났다”고 말했다.
다만 윈도 OS는 여전히 PC 및 랩톱 시장에서는 8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또 지역별로도 차이는 있었다.
북미지역의 경우, 윈도가 39.5%의 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했고, iOS(25.7%)와 안드로이드
(21.2%)가 뒤를 이었다.
유럽은 윈도가 51.7%로 안드로이드(23.6%)의 2배에 달했다. 하지만 아시아에서는 반대
였다.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52.2%로 윈도(29.2%)를 압도했다.
이번 결과는 결국 아시아 시장의 안드로이드 확산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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